2년간 또래 여학생들 신체 불법 촬영한 고2 남학생 입건

양희문 기자 2022. 7. 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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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남학생이 2년간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2020년부터 2년간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교, 학원, 길거리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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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이용 휴대전화 경찰 조사 전 버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고등학교 남학생이 2년간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2020년부터 2년간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교, 학원, 길거리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다.

경찰과 학교 측의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자는 3명이며 불법 촬영 사진은 100여 장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으나 A군이 불법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버려 이를 압수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의 신원을 가려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었고,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신체 사진이 대다수여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8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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