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美를 넘어서려는 中의 '100년 전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롱 게임: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의 저자는 현재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중국 담당 국장인 러쉬 도시다.
그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이 대전략(grand strategy)을 세웠고 100년간의 '긴 게임'(long game)을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롱 게임
러쉬 도시 지음│박민희·황준범 옮김│생각의힘
‘롱 게임: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의 저자는 현재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중국 담당 국장인 러쉬 도시다. 그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이 대전략(grand strategy)을 세웠고 100년간의 ‘긴 게임’(long game)을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미·중 패권 경쟁이 거세게 치닫고 있는 지금, 이 같은 주장이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공화당의 대표 중국 전문가인 마이클 필스베리가 2015년에 내놓은 ‘100년의 마라톤’과도 맞닿아 있다. 대신 이 책은 직관에 의지하기보다 방대한 자료를 활용한 학술적 연구로 논지를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중국은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2049년’(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까지 100년에 걸친 대전략을 실행해오고 있는데 그 세가지 단계는 ‘도광양회’(韜光養晦·실력을 기르며 때를 기다린다) 기조를 고수했던 ‘약화시키기’(1989∼2008년), 아시아 지역 패권의 기반을 구축한 ‘구축’(2009∼2016년), ‘확장’(2017년 이후)이다. 중국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야망을 과감히 드러내고 있다.
2049년.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은 그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 힌트가 될 수도 있는 책이다. 632쪽, 2만7000원.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민주 전당대회는 사실상 경선 아니라 추대...박용진·강훈식도 알 것”
- ‘남고생 성관계’ 응급실서 발각된 대구 여교사…성적 조작 의혹도
- [단독]남학생과 부적절 관계 대구 여교사…“성적 조작 정황은 없어”
- [속보] 尹 국정 지지율 28%, 취임 두달 반 만에 20%대 추락[한국갤럽]
- 코인 채굴하려 종일 선풍기 돌렸다 화재...법원 “제조사 책임 없다”
- 윤희근, 총경회의 참석자중 류삼영 제외 55명 면책 방침
- 조코위, 먼저 “KF-21 미납금 협의하자”…8천억 미납금 문제 풀리나
- 이준석 “그 섬(여의도) 누구보다 당원들이 개혁적·당 걱정”
- 공연 중 천장서 대형 스크린 쿵...홍콩 아이돌 콘서트 사고로 1명 중태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