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8월3일 이전 강훈식과 단일화해야..대이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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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선 티켓을 거머쥔 박용진 의원은 29일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는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3일 이전이 가장 좋다"며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컷오프에 적용한 당원 여론조사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강 의원과 단일화에 적용하는 것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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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연대 아닌 미래연대..주말 지나기 전 강훈식과 만나기로"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선 티켓을 거머쥔 박용진 의원은 29일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는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3일 이전이 가장 좋다"며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고 강 의원과 만나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본경선에 저와 강 의원이 올라온 것은 단순히 '반명연대'가 아닌 '미래연대'의 가능성도 열었다고 본다"며 "앞으로 10년 정도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미래세대가 확 치고 올라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인 얘기는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지 않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컷오프에 적용한 당원 여론조사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강 의원과 단일화에 적용하는 것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또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득표율과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표가 나왔겠구나 직감했다"며 "2위 정도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중앙위원들의 판단과 민심에 반응하는 전략적 선택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강 의원과 단일화에 대해선 "전날에는 우선 단일화와 관련해 빨리 만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만나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한다며 시간만 끌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 빠를 수록 좋고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와 관련된 실무협의 단위도 빠른시간 내 구성되길 바란다"며 "첫 권역별 투표가 진행되는 8월3일 이전 단일화 결과가 나오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 정도인데, 이분들이 단일화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다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당 대표가 되면 내로남불 정치와 진보꼰대 태도와 결별하고 계파정치, 악성 팬덤에 무릎 꿇는 정치와도 결별해 민주당이 보다 포용적이고 민심과 상식을 따르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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