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 중차대한 시기에 尹에 도움커녕 부담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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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전대를 주장하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당 지도부가 땀 흘리며 일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부담을 지워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49년 인구 총조사를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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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조기전대를 주장하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당 지도부가 땀 흘리며 일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부담을 지워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9급 공무원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내용 유출 등 실책으로 리더십 위기를 겪고 있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49년 인구 총조사를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517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 0.2%가 줄었다"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도 잡아야 하고, 턱없이 부족한 질 좋은 청년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해 연금과 노동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사회보장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도 하루빨리 바로 세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모든 국가 정책을 출산·양육 친화적인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총력전을 펼쳐야 하고, 이민정책도, 세금 정책도 더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기성세대는 이 땅의 젊은 청년 세대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말할 자격이 없고, 노후보장을 기대할 자격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조치를 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지도 책임을 진 사람에게 선당후사, 선공후사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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