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김용태 "누군가 대통령 의중 팔며 지도부 흔들려해"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의원님, 어제 축하 드릴 일이 있었어요.
컷오프를 통과하셨습니다. 8명 중 1명으로 최고위원 본선에 오르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장경태]
일단 우리 당의 전대가 혁신전대가 돼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저는 혁신의제들을 제안드렸습니다. 혁신 민주당 또 메타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된다, 중앙위원들께 잘 설명드렸다고 생각하고요.
어찌됐건 8명으로 압축된 만큼 저도 한 달간 있을 전당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당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열심히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인상적이었던 게 인터뷰하셨더라고요. 언론 인터뷰를 봤는데 후원계좌에 2000만 원 정도밖에 없다고. 후원금이 많이 안 들어온 상황이었나요? 좀 고생하신 것 아니에요?
[장경태]
아무래도 저희가 작년에 모았던 후원금으로 올해 정치자금으로 활동을 하는데요. 올해가 대선과 지선이 있다 보니까 정말 한 땀 한 땀 한 줌이라도 더 얻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선과 지선에서 많이 사용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당대회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다 넉넉한 입장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앵커]
문자 보낼 때 좀 비용이 부족하신 것 같아서, 인터뷰를 보니까.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최고위가 어떻게 될지 이것도 참 걱정스러운 상황이에요.
[장경태]
오늘 이거 끝나고 최고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방송 끝나고 참석하면 언론을 통해서 오늘 비대위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보도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최고위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오늘 한번 짚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부터 해볼게요. 당대표 후보로는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이렇게 3인방으로 압축이 됐습니다. 장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예상하셨어요, 이렇게 될 거라고?
[장경태]
아마 1위는 다들 아시겠지만 2~3위에 누가 들어갈지. 순위가 발표된 건 아닙니다. 어찌됐건 한 분, 이재명 후보는 다들 들어갈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나머지 두 분이 누구냐에 대해서 아마 많은 언론인과 저희 민주당 소속 의원님들도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박빙의 선거였고요. 또 각 당대표 후보들께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또 지향하는 가치들이 상당히 경합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누가 들어갈지 저도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발표가 났을 때 많은 행사장에 있었던 언론인들이 탄성을 했던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앵커]
어느 순간에 탄성이 가장 크게 났습니까?
[장경태]
아무래도 당 대표 후보 당선자 발표를, 그러니까 본선진출자 발표를 기호 순번대로 하는데요. 일단 박용진 후보가 먼저 발표가 되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강훈식 후보 순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강훈식 후보가 발표됐을 때 다들. 저도 놀라기는 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어땠어요?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어제 결과 좀 예상하셨나요?
[김용태]
저도 이재명 의원 그다음 박용진 의원 두 분은 예상했었는데 강훈식 의원은 예상하지 못 했어서 의외였고요. 결과적으로는 단일화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단일화가 가능하냐, 안 가능하느냐인데 결과적으로 1위 후보, 이재명 의원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단일화가 될 것이고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되면 단일화가 어려울 것인데 글쎄요, 단일화가 어렵다고 하면 2등을 놓고 싸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왜냐하면 2015년도에 어차피 문재인 후보가 대세라는 민주당 내에 기류가 있었을 때 당시 박지원 의원이 2등을 하면서 구심점 역할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대명의 기류에서 과연 단일화가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와 2등을 갖고 싸우는 그런 자리 싸움도 굉장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는 86그룹들이 많이 지지한다, 그런 얘기가 언론에 나오기도 해서 올라갈까 이게 궁금하기도 했는데 단일화는 될 것 같으세요?
[장경태]
저도 단일화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단일화 자체에 대해서 많은 당내분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사실이고요. 어찌됐건 지금 세 분의 후보가 각각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르면서도 같은 부분이 있지만 그 같은 부분을 매개체로 단일화까지는 이어지기는 쉽지는 않다라고 보고 오히려 방금 김용태 최고가 얘기하셨듯이 지금 2위 싸움이 어찌됐든 강훈식, 박용진 두 분 다 97세대이기 때문에 과연 소위 86세대 이후에 차세대 지도자는 누구냐라는 것을 놓고 좀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저는 어제 최고위원 컷오프 결과에서 장 의원님이 올라가신 걸 보고 저희 팀원들이 다들 오늘 뵐 수 있겠구나. 혹시라도 안 나오실까 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보면 딱 친명계와 비명계가 반반으로 갈렸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장경태]
아주 러프하게 구분을 하면 그럴 수 있는데요. 아마 스펙트럼으로 표현하면 조금 거리는 다를 것 같습니다. 이분법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다고 보는데요. 어찌됐건 사실 중앙위원 투표라고 하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예비경선을 중앙위원 100%로 최고위원 경선 같은 경우는 실시했기 때문에 중앙위원은 보통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또 기초단체장, 시군 구청장님들이 하는 투표였기 때문에 상당히 젊은 후보 입장에서는 어려운 장벽같이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차라리 오히려 본선 가서 당원과 대의원께 말씀드리는 게 훨씬 더 용이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어쨌든 어제 우려하셨던 것처럼 저도 다행스럽게 통과를 해서 저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요. 이번에 4:4로 굳이 나누기는 했지만 상당히 각각의 후보들이 갖고 있는 대표성과 정체성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친명, 비명으로 나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각각의 저 같은 경우에는 젊은 세대를 좀 더 대변한다든지 또 여러 가지 청와대를 대변한다든지 혹은 지역 균형을 대변한다든지 다양하게 섞여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태]
저는 관전포인트로서 친명, 비명 말씀하셔서 지금 8인의 최고위원 후보 중에 여성 최고위원 두 분이 올라가셨어요.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하고 고민정 의원인데 공교롭게도 서영교 의원은 친명으로 분류할 수가 있고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친문으로 볼 수 있는데 민주당 당헌당규상 순위권 안에 여성 최고위원이 들지 않도록 차순위권이다 하더라도 여성이 반드시 1명이 최고위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분 중에 두 분이 다 돌라가실지 아니면 두 분 중에 누가 올라가실지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럴 수 있겠네요. 고민정 의원 또 서영교 의원. 여성 후보 최고위원 두 분이 계셔서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로 짚어주셨습니다. 최고위원님, 그런데 이건 어때요?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에 요즘에 또 사법리스크가 부각이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얼마전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분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하고 이래서. 이런 부분이 앞으로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당연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요. 저는 사실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의원 의혹과 관련된 분들이 계속해서 안타까운 사건으로 이어져서 굉장히 무섭거든요.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할까에 대한 의문도 들고 많은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수도 있고 참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생각되고요. 글쎄요,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의 당헌당규상 피의자로 기소가 된다면 당원권이 정지되는 당헌당규 규정이 있기 때문에 현재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 수사에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민주당 당원분들이나 대의원분들, 국민들 여론조사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에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렇게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장경태]
저는 전당대회 영향은 거의 미비하다고 보는데요. 어찌됐든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경찰 장악 의도에 대해서 우려를 자아내고 계시고요. 또 여러 가지 경찰 수사가 지금 전당대회 있기 전 2주 전에 발표된다는 얘기가 지금 풍문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런 경찰 장악 의도와 더불어서 사법 리스크라고 하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고요.
또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윤석열 정부를 신뢰하고 있지 못하고 계십니다. 이미 부정평가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렇게 무리하게 정치공세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치 수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절대 국민들께서 좌시하지 않을 거고요.
그와 더불어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층은 아마도 더 신뢰하기 어려울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저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해서 얘기를 좀 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국민의힘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총질 그 문자 파장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이철규 의원, 그러니까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당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냐. 이렇게 또 주장을 했어요. 반격에 나선 상황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제가 지난번에 YTN에 출연해서도 이런 말씀드렸는데 드라마 우영우 보셨죠? 워워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희가 워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싸우는 그런 상황인가요?
[김용태]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대통령도 보호하고 당대표도 보호해서 저희가 이 사태를 잘 마무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철규 의원의 지금 이런 발언들은 전혀 대통령과 당대표를 향해서 도움이 되는 발언들이 아니거든요.
정치를 감정적으로 한다면 저는 하수라고 생각되고요. 지금 이 상황을 이철규 의원께서도 이렇게 평가할 것이 아니라, 물론 저희가 대선과 지선을 이긴 것이 지도부의 역할만 있었겠습니까?
많은 당원들이 이루어주신 결과이고 국민들께서 믿어주신 거겠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의 역할도 부인할 수 없는 거거든요. 이철규 의원께서 이런 생각을 가지셨다면 좀 생각을 바꾸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의원님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셨어요? 이게 한 주 동안 일어난 일이니까 일단 대통령이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한 부분과 그리고 문자를 통해서 공개된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장경태]
내부 권력투쟁이 지금 심각한 상황이구나라고 예상을 했고요. 어쨌건 지선 이후에 2주 만에 당대표에 대한 윤리위 회부. 사실 윤리위 회수는 사실상의 당대표 탄핵 절차였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점심에 있을 최고위에서 어떤 결과가 날지 모르지만 다음 주에 우리가 볼 때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요. 어찌됐건 내부 권력 투쟁이 매우 심각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만 해도 지금 여러 가지 설화에, 본인이 굳이 대통령과의 텔레그램을 공개할 이유가 없거든요.
마치 의도했든 혹은 의도하지 않았든 둘 다 문제입니다. 부주의해서 저런 것들이 공개되는 것도 문제고요. 의도해서 공개되는 것도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보고.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당원권 정지가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하신 분이기 때문에 궐리라고 주장하신 장제원 의원과는 당연히 지금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경찰 출신 아니겠습니까. 지금 여러 가지 윤석열 정부에서 경찰 출신들에 대한 불신과 이런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을 텐데 이 과정에서 또다시 충성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지금 이철규 의원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코멘트를 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거든요. 갑자기 지금 나와서 그런 코멘트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나치게 당내 권력 투쟁과 충성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민생과 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저희 어제도 상임위도 여러 상임위에서 업무보고나 간사 선임의 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쟁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은 지금 상임위 참석을 거의 안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상임위를 개최해서 현재 예를 들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대출 이자 연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민생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논의를 해서 법으로 통과시킬 텐데 이런 논의조차 지금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전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다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여쭤볼게요. 오늘 최고위에서 지도체제와 관련해서 논의가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 말씀 언뜻 하셨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김용태]
그와 관련해서 저는 언론보도를 통해서 접했고요. 관련돼서 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께서 최고위원 사퇴의 가능성을 좀 열어두신 것 같은데 글쎄요, 저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지도체제가 바뀔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게 최고위원을 사퇴한다면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미리 사전에 얘기를 했었어야 되는데 저희한테 그런 이야기가 없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배현진 의원께서 과연 사퇴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거든요. 사퇴 안 할 거라고 보고요. 하셔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막스 베버가 늘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소명으로써의 정치.
저는 배현진 최고위원께서 이 부분을 좀 더 명심하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만약에 배현진 의원께서 사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비대위가 가려면 최고위가 기능 상실을 하거나 당대표가 사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고위가 기능 상실을 하기 위해서 1명의 최고위원이 사퇴한다고 하더라도 최고위가 기능 상실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최고위가 기능상실이라는 것을 받으려면 제가 알기로는 최고위원의 전원 사퇴가 되어야지 비대위 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또 없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배현진 의원이 만약에 사퇴를 하신다면 최고위원 보궐을 하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앵커]
1명이 사퇴를 하면?
[김용태]
2명이 사퇴해도 재보궐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지도체제가 바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권성동 직무대행께서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문제를 또 해결해야 될 책임도 권성동 직무대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대행께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시고 많은 국민들께 사과하시고 당정을 안정화하고 지금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될 수 있게끔 많이 열심히 더 노력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른 최고위원님들끼리는 얘기가 오간 건 없는 상황입니까?
[김용태]
제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최고위원들과 연락을 해 보면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언론에서 너무 과도하게 추측한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현진 최고위원님이랑은?
[김용태]
제가 연락을 못해 봤습니다, 어제.
[장경태]
최고위원들끼리 연락도 못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최고위는 아니겠죠.
[김용태]
배현진 최고위원 관련해서 언론보도가 밤늦게 나와서요. 밤 늦게 제가 연락드리기가 좀 그래서.
[앵커]
미처 연락을 하지 못했다 그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약간 의아한 게 어제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권성동 직무대행한테 이거 문자 공개돼서 며칠 고생했겠나 그러면서 격려했다라는 취지의 전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걸 두고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준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김용태]
일각에서 해석의 여지라고 생각되고요. 대통령께서 늘 당무에 관여 안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관련해서 어제 그 언론 보도를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다른 언론에서는 대통령께서 어깨를 이렇게 격려해 주시면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주셨다는 관측도 있었고 또 다른 언론 보도를 보니까 대통령실의 입장은 비대위다라는언론보도도 있더라고요.
저는 자꾸 누가 대통령의 의중을 팔고 다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계속 대통령실의 의중이 비대위다라는 말들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대통령께서는 당무에 관여 안 하시겠다고 국민들께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당에서 누군가가 대통령의 의중을 팔고 다니면서 지도부의 체제를 흔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누가 하는 것 같으세요, 그거는?
[김용태]
글쎄요, 그에 따라서 이익을 보는 분이, 이해관계에 있는 분이 흔들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전혀 저희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빨리 안정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최고위의 다수 의견이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상반된 의견들이 막 나오는 것 같아요. 비대위로 갈 가능성과 그리고 그냥 직무대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고요.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경태]
지금 어찌됐든 실익을 따져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위로 갔을 때의 실익과. 비대위로 간다는 얘기는 결국 조기 전대로 갈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비대위의 임기를 어느 정도까지 설정하느냐에 있겠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현재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이기 때문에 내년에 어찌됐든 선출을 해야만 총선 공천권이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킬 수가 있다, 이렇게 계산도 있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 다양한 계산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과연 이 비대위로 갔을 때와 직무대행을 유지했을 때. 아마 여러 가지 지도부 구성과 현재 상황을 고려할 텐데요.
참 재미있는 부분은 이준석 대표가 다시 전당대회를 해도 당대표 1위 여론조사가 나오자마자 안철수 의원이 직무대행으로 가는 게 좋다라는 코멘트가 나와서 저도 좀 웃기기는 했습니다.
지금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사실 최고위원 사퇴 같은 경우는 지도부 붕괴에 준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당연히 상의할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방금 언급하셨듯이 언론을 통해서 자꾸 나온다든지 다양한 비대위의 가능성이 언론에 의해서 자꾸 군불이 때진다고 해서 언론에서도 당연히 아무나 이야기한다고 해서 군불을 때지는 않거든요.
믿을 만한 신뢰할 만한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기 때문에 군불을 때는데 그 핵심 관계자가 누구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추측만 가능한 것 같은데요. 어째됐건 지금 비대위로 가고 싶은 축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예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다시 당대표에 도전하더라도 지지도가 1위가 나온다, 이 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 한편에서는 그 문자에 등장했던 강기훈 씨라는 인물에 대해서 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를 대체할 인물로 생각했던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요.
[김용태]
저는 그 강기훈 씨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저 텔레그램 사진을 보고 처음 알았고요. 그리고 어제 계속해서 언론 단독보도를 통해서 강기훈 씨가 원내대표실에 근무했다라는 보도를 봤는데 저는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쎄요, 강기훈 씨가 이준석 대표를 대체할 수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고 같은 연장선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되고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강기훈 씨도 대선 당시에 청년자문그룹에서 활동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는데 같은 활동했던 기억은 없으세요?
[김용태]
네, 아까 YTN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외곽의 자문그룹이라고 표현했듯이 당 내부에서는 전혀 같이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이분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처음 접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러면 최고위원님이랑 같은 그룹에서 활동했던 인물은 아닌 거죠? 당내에서도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던 겁니까?
[김용태]
네, 당의 최고나 중앙청년위원장은 당의 공식기구이고 공조직이기 때문에 자문기관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분과 함께 저는 활동해본 적이 없고요. 누구인지도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6개월 뒤에 돌아온다고 해서 리더십을 제대로 잡을 수 있겠느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장경태]
여러 가지 사실 많은 시나리오가 가능한데요. 그러니까 6개월 이후에 당원권 정지 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지지율 1위가 나온다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집니다.
이준석 대표 스스로 당대표를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로 본인이 비대위를 선택할 수도 있을 거라고 보고요. 비대위 구성 이후에 다시 전당대회 구성이 되면,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추진하게 되면 다시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저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러면 아마도 현재 지금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이 21대 총선 당시 소위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분들이 공천에 개입한 분들이 아닙니다. 사실상 공천에 많이 관여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 부분 국민의힘의 질서도 안정화될 거라고 보고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이 물론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텔레그램을 통해서 이미 당대표 징계를 매우 환영하는 듯한 의사 표시를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윤리위에 회부되는 것 자체가 윤핵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보는데 본인은 자꾸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저희가 그걸 신뢰한다 할지라도 어찌됐건 당무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적개심이 있는 것은 분명히 확인됐다고 보고요. 그런 상황에서 아마도 여러 가지 지금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때 결국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이 상당 부분 그 전환에 대한 판가름의 척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이후에 당대표로 복귀하든 아니면 복귀를 안 하고 당대표를 스스로 사퇴를 해버리든 아니면 조기 전대로 갈 때 당대표 후보로 다시 준비를 하든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아마 이준석 대표는 지금 장외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당원과의 만남들을 통해서 국민의힘의 전체적, 원외든 원내든 추스르는 과정으로 가지 않겠느냐.
아마 지금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여러 가지 공천학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특히 여당일 때 더 그런 공포감이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부분이 서로가 세력의 균형을 이루는 쪽으로 이루어지기를 많은 분들이 바라지 않을까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용태]
장경태 의원님 민주당 얘기하실 때보다 저희 국민의힘 얘기를 하실 때 더 신나신 것 같은데 저희만 워가 필요한 게 아니고 의원님도 워 하셔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끝나고 바로 최고위 있는데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최고위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 끼쳐드리지 않도록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논의 잘 하고 오겠습니다.
[앵커]
직무대행 체제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김용태]
저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직무대행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절차적이나 현실적이나 없기 때문에 지금 빨리 하루라도 당정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혹시 이준석 대표하고 따로 연락이 닿거나 하셨어요? 문자 노출되고 나서?
[김용태]
아닙니다. 저는 따로 연락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김용태]
더 당원들을 만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준석 대표도 SNS라든지 공개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갈등이 더 커지고 불필요한 논란만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로서 억울하겠죠, 개인적으로. 그런데 저희가 집권여당입니다.
당대표의 개인적인 억울함을 푸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좀 여기에 있어서는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자중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되어야 된다라는 그 입장을 가지신 건 권성동 직무대행이 그동안 구설에 오른 적은 있지만 지금 대체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이 없다?
[김용태]
더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정적으로 지금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 이 말씀인 거죠?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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