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금리 오른다는데.." 자산가들이 채권 사들이는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낮아졌으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이 나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채권 투자 세금은 매매금리가 아닌 표면금리 기준으로 적용돼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 채권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매매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 대신 채권을 사들여 원금 보장, 이자 수익, 매매 차익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절세 효과를 기대하는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뭉칫돈이 채권 시장에 몰리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채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IB 관계자는 “올해 들어 리테일 부문에서 가져가는 회사채 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아예 HTS, MTS 등을 이용해 직접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구조다.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간다면 채권 가격은 계속 떨어진다. 증권사들은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낮아졌으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이 나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돌입하면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이점이다.
특히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채권 투자 세금은 매매금리가 아닌 표면금리 기준으로 적용돼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주택증권은 매매금리 3%대지만, 표면금리는 1%대여서 1%대인 표면금리로 세금이 적용된다.
이어 채권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매매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과세 대상인 이자소득은 표면금리를 적용해 줄이고, 비과세인 매매차익은 시기에 맞춰 거래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최근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품은 거래가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은 국고채와 공기업이 발행하는 공사채 등이다. 국고채는 안정적인 만큼 다른 채권과 비교해 상품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이다. 회사채 중에서는 우량채 정도가 리테일로 넘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를 통해 해당 증권사가 선별한 채권을 사들이거나 KRX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고른 후 투자할 수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직접 채권을 매매할 수도 있다.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채권형 펀드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가 공들이는 인도… 벤츠·BMW도 적극 공략
- [체험기] 애플 인텔리전스, AI가 영문 기사 요약·사진 편집… “늦게 나왔는데 특별한 건 없네”
- [인터뷰] AI로 심혈관 치료하는 의사 “환자 비용과 의료진 부담 동시 줄인다”
- 올해 개미 평균 31% 손실 … 남은 두 달, 반전 가능할까
- [실손 대백과] 치료·수술 사용 ‘치료재료대’ 보험금 받을 수 있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