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레스토랑서 회식 후 110만원 '먹튀'..사장 "직원이 계산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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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급 레스토랑에서 손님 16명이 100만원 넘는 음식을 시키고 '먹튀'(먹고 달아나는 행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마더쉽' 등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에 있는 한 해상 레스토랑에서 단체 회식을 하러 온 회사 사장과 직원 등 16명이 1188싱가포르달러(약 112만원)를 계산하지 않고 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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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급 레스토랑에서 손님 16명이 100만원 넘는 음식을 시키고 '먹튀'(먹고 달아나는 행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마더쉽' 등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에 있는 한 해상 레스토랑에서 단체 회식을 하러 온 회사 사장과 직원 등 16명이 1188싱가포르달러(약 112만원)를 계산하지 않고 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38싱가포르달러(약 22만원) 이상의 세트 메뉴를 2개 주문했다. 또 칵테일, 코코넛 쥬스 등 여러 종류의 음료를 시켰다.
당시 레스토랑 종업원 4명은 이들이 식사를 마친 걸 보고 후식을 제공했다. 후식까지 모두 먹은 뒤 일행은 결제 없이 곧바로 레스토랑을 떠났다. 이후 5일이 지난 시점까지 돈을 내러 오지 않았다.
레스토랑 측은 일행의 연락처를 미리 받아놓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 제보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레스토랑 매니저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행은 퇴근 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온 동료들로 보였다"며 "어떻게 아무도 계산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일행 중 한 명이었던 회사 사장은 레스토랑을 다시 찾아 지난 21일 먹은 음식값을 모두 냈다. 회식 당시 사장은 부하 직원이 계산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뉴스에까지 나올 줄 모르고 먹튀를 한 것 같다", "알고 보니 먹튀하기로 약속한 것 아니느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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