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인플레에 '속수무책'..기준금리가 60%인 이 나라

이상규 2022. 7. 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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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 52%에서 60%로 8% 포인트 인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일곱 차례 연속 인상으로 이번 인상폭은 2019년 8월 이후 최대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라고 분석했다.

또 국제 통화기금(IMF)과의 합의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특히 지난 6월 물라 상승률은 64%를 기록했다. 금리를 계속 올렸지만 물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각에서는 연말에는 세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학자 호세야치는 "연말 전 8월에 이미 100%를 넘길 수도 있다"고 현지 매체 엘크로니스타가 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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