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기다림의 보답, 빈틈없는 첩보 액션물 '헌트' [솔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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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첩보 액션물로 예상했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쫄깃한 서스펜스와 압도적인 스케일,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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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첩보 액션물로 예상했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쫄깃한 서스펜스와 압도적인 스케일,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남파 간첩 ‘동림’ 색출 작전 스토리는 반전의 반전을 선사하며 쫄깃함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헌트’는 흥행할만한 요소가 많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안기부, 장교 이웅평 월남 사건, 아웅산 테러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담아냈다. 캐릭터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르게 담아 다양한 신념에 대해 관객이 한 번쯤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또한 아낌없는 투자로 첩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도심을 종횡무진 누비는 카체이싱부터 228곳의 장소, 10,000발의 총탄, 520대 소품 차량까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장르적 쾌감을 확실하게 선보였다. 총격 액션을 비롯해 다채로운 액션은 고도의 심리전과 함께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헌트’는 지난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이정재와 정우성이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만남에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등이 우정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연예계 대표 친구 사이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극중에서 대립, 치열한 연기를 펼쳐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두 사람의 23년 만에 만남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125분이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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