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치맥..해수욕장 드론 배송
[뉴스투데이] ◀ 앵커 ▶
해수욕장에 음식 배달을 해주는 자율비행 드론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선 이미 드론이 인명구조활동에 쓰이고 있는데 이젠 치킨이나 맥주 같은 음식까지 배달한다는 건데요.
현장을 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해수욕장 상가 뒤편 공터에서 갓 튀긴 통닭을 받아 상자에 담고 드론에 고정합니다.
곧바로 설정된 좌표에 따라 드론이 떠오르고 바다 위를 날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1.5km 남짓 떨어진 도착장까지 3분이 채 안 걸려 피서객에게 음식이 전달됩니다.
평소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은 10분 정도 걸리는 거립니다.
[황민우/피서객] "너무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고, 저희 아이들도 재밌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망상해수욕장 음식 배송 드론은 최대 5kg의 음식을 담고 초속 15m로 날아, 주변 2km 배달 구간에서 배달하는 데 최대 이동 거리는 35km 정돕니다.
커피, 치킨, 맥주 등 해수욕장 상가의 30여 종의 음식 배달이 가능합니다.
[권혁문/망상해수욕장 상인회장] "드론이 배송한다고 하면 관광객들도 보는 눈이 좋잖아요. 그래서 마케팅 효과라든가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하는 거죠."
아직은 안전문제 때문에 백사장 안으로 직접 배달은 안 되고, 드론배송존에서 직접 주문, 결제하는 방식이지만 모바일 앱 주문이나 서비스 구역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해수욕장 음식배달은 처음이지만 드론은 이미 인명 구조나 방역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드론 인명구조대가 순찰하면서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 장비를 전달하거나 코로나19 발열 환자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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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기자 (sikcho@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93223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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