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S&P 1.2% 급등..침체 진입에 내년 금리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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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급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로 인해 금리인상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GDP는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연준이 침체로 인해 예상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금리인상을 조기 중단하고 인하할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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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급등했다. 초대형 금리인상에 이어 침체 진입이라는 악재가 덥쳤지만 오히려 호재로 해석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로 인해 금리인상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침체 진입으로 내년 금리인하 기대
2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32.04포인트(1.03%) 올라 3만2529.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8.82포인트(1.21%) 급등해 4072.4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30.17포인트(1.08%) 뛴 1만2162.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연율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로이터 예상치(+0.5%)를 하회했다.
GDP는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통상 GDP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 침체로 정의되지만 민간의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침체 여부를 선언한다. NBER은 GDP 이외에도 고용, 지출 등의 여러 변수들을 감안해 침체를 판단한다.
경기는 침체에 빠졌지만 증시는 되레 이를 호재로 해석했다. 연준이 침체로 인해 예상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금리인상을 조기 중단하고 인하할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떨어졌는데 시장 금리하락은 "연준이 어느 시점에 가면 금리를 낮추고 그 시점은 12개월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한다는 의미"라고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아마존 시간외 12% 폭등…매출성장, 전망낙관
기업 실적도 전반적으로 좋아 증시를 지지했다. S&P500 기업의 49%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그중 71.14%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허니웰과 엣시는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3.7%, 9.9%씩 뛰었다. 포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배당금 인상에 6.1% 급등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은 전날 장마감 이후 나온 실적 부진에 주가가 5.2% 급락했다. 컴캐스트 역시 브로드밴드 구독자 증가가 멈추며 주가가 9.1% 밀렸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날 장마감 후 내놓은 실적 호조로 인해 시간외에서 3%, 12%대 상승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0.73%)을 제외한 10개 올랐는데 상승폭은 부동산(+3.7%) 유틸리티(+3.53%)가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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