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동남아 진출 교두보
[앵커]
인구대국이자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산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기차·배터리 거점을 발판으로 동남아 자동차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건데요.
내연기관과 이륜차 중심 소비구조와 중국 배터리 기업의 공세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억8,000만명의 인구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의 전세계 매량장 20%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은 한해 100만 대에 불과해 보급률만 높이면 기회의 땅입니다.
이중 30%는 일본 도요타가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산업의 허브를 목표로 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한 가운데, 현대차가 상반기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454대를 팔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한 겁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판매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을 20%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 뒤 동남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현대차 전기차 공장과 LG 배터리 공장이 시너지가 나오고 원자재부터 전기차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서 퍼스트 무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특히 이륜차 중심 소비구조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오토바이는 동남아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전환의 교두보로 전기오토바이를 꼽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임지훈 /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남아시아 중산층이 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충전방식을 교환(교체)방식으로 변경…"
또, 원자재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CATL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인도네시아#현대차#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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