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도 '친명 vs 비명' 구도..4대 4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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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뚜렷한 친명(親이재명) 대 비명(非이재명)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친명과 비명으로 분류되는 후보가 각각 4명씩 본선에 진출해 5자리를 두고 겨루게 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친명을 표방한 후보가 다수 나왔던 만큼, 표 분산으로 인해 친명계 의원 2명이 탈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간 당내외에서는 '친명 대세론'이 제기됐는데, 이에 못지않게 비명계 목소리도 강하다는 것이 예비경선에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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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후보 2명 탈락.."친명 대세론 못지 않게 비명 건재 증명"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뚜렷한 친명(親이재명) 대 비명(非이재명)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친명과 비명으로 분류되는 후보가 각각 4명씩 본선에 진출해 5자리를 두고 겨루게 된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17명의 후보 중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의원(기호순)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컷오프는 383명의 중앙위원이 1인2표씩을 행사해 결정됐다.
본선 진출 후보 중 장경태·박찬대·서영교·정청래 의원은 친명을 표방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당초 당 대표 도전을 시사했었으나, 이 의원의 출마 이후 최고위원으로 선회하며 "강한 민주당을 위한 적임자는 이재명"이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의원의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윤영찬 의원과 고영인·송갑석 의원은 비명으로 분류된다.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마선언 등에서 이재명 의원의 대표 출마를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었다.
예비경선에서 친명계 의원 2명(양이원영·이수진)이 컷오프되면서 친명 대 비명의 팽팽한 맞대결 구도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두 의원은 강성 지지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처럼회' 소속으로, 팬덤정치와 결별을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가 힘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친명을 표방한 후보가 다수 나왔던 만큼, 표 분산으로 인해 친명계 의원 2명이 탈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간 당내외에서는 '친명 대세론'이 제기됐는데, 이에 못지않게 비명계 목소리도 강하다는 것이 예비경선에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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