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왜가리.."푸른수목원서 '멸종위기종' 만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식물원은 푸른수목원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항동저수지 수변데크에서 금개구리,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꽃창포 등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푸른수목원 내에는 쇠물닭, 물닭, 중대백로 등 저수지나 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와 물고기,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금개구리, 수변식물 등 25종 이상의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조류, 어류, 양서류 등 14개 종 생태안내판 제작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식물원은 푸른수목원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항동저수지 수변데크에서 금개구리,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꽃창포 등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동·식물을 자유롭게 학습하고,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자 총 14종의 맞춤형 생태안내판을 푸른수목원 수변데크에 설치했다.
푸른수목원 내에는 쇠물닭, 물닭, 중대백로 등 저수지나 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와 물고기,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금개구리, 수변식물 등 25종 이상의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금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멸종위기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생태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도심에서 보기 힘들다. 과거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하여 서울프로그(Seoul pond frog)라는 영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여름 철새인 덤불해오라기도 볼 수 있다. 덤불해오라기는 몸집이 작아 수생식물의 줄기를 발로 움켜쥐고 조용히 이동해서 관찰이 쉽진 않지만, 운이 좋다면 먹이를 먹으러 나온 순간을 발견할 수 있다. 수컷은 머리 꼭대기와 뒷머리가 잿빛을 띠는데 짧은 댕기깃이 있다.
푸른수목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랜 터줏대감인 물닭, 쇠물닭과 왜가리 가족이다. 저수지에 서식하며 풍부한 먹이와 적합한 환경 덕분에 점점 텃새화가 되었고, 작년엔 여섯 마리의 물닭 새끼들이, 올 초에는 두 마리의 왜가리 새끼가 태어났다.
저수지의 다양한 생태를 쉽고 재밌게 관찰하며 교육 효과와 더불어 자연을 보전하고 동식물 보호를 위한 경각심도 느낄 수 있도록 19개의 생태설명판이 부착됐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푸른수목원은 수변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새와 곤충,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에서 관찰을 위한 무분별한 촬영과 서식지 훼손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들과 만나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