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安 최고위원' 인선 전국위 소집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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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지난 대선 합당 합의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천하기로 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28일)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가 일정 상 하루 뒤인 29일로 밀리면서, 이날 최고위에서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합의한 국민의당 최고위원 2명 몫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난 5월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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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된 선출직 최고위원 1석 재공모도 논의할 듯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지난 대선 합당 합의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천하기로 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28일)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가 일정 상 하루 뒤인 29일로 밀리면서, 이날 최고위에서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를 개최해 당헌을 개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 하지 못한 최고위 회의를 오늘 한다"며 이 자리에서 전국위 소집안이 상정될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기자들을 만나 '28일 최고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긍정하며 "최고위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니까 (그렇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당 기획조정국(기조국)이 안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선임 절차 및 과제 등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번 최고위에선 최고위원 정수를 기존 9명에서 국민의당 몫 2명을 추가해 11명으로 늘리는 안을 전국위에 올릴 예정이다. 해당 안에는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의 수를 기존 1명에서 국민의당 추천 몫 2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된다. 다만 바뀐 규정들은 다음 전당대회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당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국민의당 측에 약속된 당직은 최고위원 2명, 부총장급인 홍보본부장 1명과 당 대변인 1명·부대변인 3명,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상임고문 1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2인 등이다.
최고위는 이에 맞춰 조강특위 위원 정수를 기존 7명에서 안 의원 추천 2명을 포함한 9명으로 하는 당규 개정안도 전국위에 올릴 예정이다.
또 이번 최고위에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6·1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 1석을 재공모하는 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당 대표였던 안 의원은 지난 대선 직후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밟았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합의한 국민의당 최고위원 2명 몫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난 5월 추천한 바 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안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 2명을 그대로 인선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안 의원도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3차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지명이)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돼 저도 그렇고 현 지도부도 정말 바람직한 방향으로 신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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