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전우회 첫 연례총회..이종섭 국방 "동맹 뿌리는 전우애"

김현 특파원 2022. 7. 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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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속적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튼튼한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한미군전우회 첫 연례총회를 겸해 개최한 미래평화 콘퍼런스 축사에서 "뿌리가 튼튼해야 나묵 높이 잘 자라듯이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선 그 토대가 튼튼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뿌리는 전쟁터에서 함께 피와 눈물을 흘리며 싸운 한미 장병들의 끈끈한 전우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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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발전 위해선 토대 튼튼해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주최 미래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속적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튼튼한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한미군전우회 첫 연례총회를 겸해 개최한 미래평화 콘퍼런스 축사에서 "뿌리가 튼튼해야 나묵 높이 잘 자라듯이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선 그 토대가 튼튼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뿌리는 전쟁터에서 함께 피와 눈물을 흘리며 싸운 한미 장병들의 끈끈한 전우애"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가 주한미군 전우들의 한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맺은 소중한 인연과 전우애를 계속 이어나가갈 때 한미 동맹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주한미군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유일한 동맹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며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대한민국은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덕에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회원국이자 성공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에선 2만8500명의 미군 장병이 우리 한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또 "한미 양국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이제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와 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주최 미래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행사에 참석한 조태용 주미대사는 전날(27일)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건립된 '추모의 벽' 헌정식이 개최된 것을 거론, "헌정식은 70년 전 우리 땅에 세워진 (한미 동맹의) 확고한 토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동맹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진화한다"면서 "북한의 핵위협은 진화해 왔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 동맹의 대응 능력 역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 국민들은 미국의 헌신에 의해 안심하고 매일 밤 잠자리에 든다"고 마랳ㅆ다.

조 대사는 또 "한미 동맹은 이제 경제·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공급망 회복력과 첨단기술, 반도체,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전략적 협력의 예로 제시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전통적 안보 이외에 이런 새로운 영역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 한국은 이제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등 중요한 보편적 가치를 위해 한층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이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면서 양국 관계는 진화하고 있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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