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김정은 발언 인지..北억지 필수 관심사"

김난영 2022. 7. 2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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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위 '전승절' 기념행사 발언과 관련, 대북 억지 및 동맹의 안전이 자국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뉴시스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전멸'을 언급한 김 위원장 발언과 관련, "우리는 그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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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일 등 동맹과 北관여 최선의 방법 계속 협의"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북한은 6·25 한국전쟁 정전 체결을 미군에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조국 해방전쟁 승리의 날'(전승절)로 기념한다. 2022.07.2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위 '전승절' 기념행사 발언과 관련, 대북 억지 및 동맹의 안전이 자국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뉴시스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전멸'을 언급한 김 위원장 발언과 관련, "우리는 그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27일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대북 '선제 무력화' 등을 거론, "그런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아울러 미국을 향해서는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가장 엄중한 위해를 끼쳤다"라며 "오늘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험한 적대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 "미국과의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발언과 관련,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으로 여겨진다"라고도 지적했다.

또 "미국은 북한을 억지하고, 그 도발 및 무력 사용을 방어하며, 가장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 도달을 제한하고, 무엇보다 미국 국민과 주둔군, 우리 동맹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 관심사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국, 일본, 또 다른 동맹·파트너와 북한과 관여할 최선의 방법에 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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