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향후 5년 매우 중요" 3연임 명분 쌓기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2. 7. 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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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지도부 세미나에서 "향후 5년은 중화민족의 부흥과 관련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임기 10년 동안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각 지방 성장(省長)과 장관급 이상 지도부를 모두 부른 간부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상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오랫동안 해결 못 한 난제를 해결하면서 역사적 변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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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100년 목표' 실현해야"
"10년간 상징적 성과" 치적도 강조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지도부 세미나에서 “향후 5년은 중화민족의 부흥과 관련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임기 10년 동안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당 대회에서 장기 집권(3연임)을 확정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각 지방 성장(省長)과 장관급 이상 지도부를 모두 부른 간부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상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오랫동안 해결 못 한 난제를 해결하면서 역사적 변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농촌 빈곤 문제를 해결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에 진입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향후 5년에 대해 “‘두 번째 100년 목표’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략적 임무와 중대한 조치를 중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100년 목표’는 신(新)중국(중화인민공화국) 성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시 주석이 지난해 목표 달성을 선언한 ‘첫 번째 100년 목표’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까지 빈곤을 해소해 샤오캉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것이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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