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 2주내 정점.. 30만명까지 안갈것"

김소영 기자 2022. 7.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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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1,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하며 확진자 수는 기존 예측(하루 최대 약 30만 명)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두 달 만에 다시 200명 가까이로 늘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1,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확진자 수) 30만 명까지는 도달하기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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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정점 빨라지고 규모 줄듯"
중환자 200명 육박.. 61일만에 최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7.28. 뉴시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1,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하며 확진자 수는 기존 예측(하루 최대 약 30만 명)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두 달 만에 다시 200명 가까이로 늘었다.

28일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6차 유행’의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더 작은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앞서 질병청은 ‘8월 중순부터 말까지 확진자 27만7000명’을 정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1,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확진자 수) 30만 명까지는 도달하기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8월 초·중순에 확진자 20만 명대’가 이번 유행의 정점이 될 수 있다.

정 교수는 그 근거로 △예상보다 높은 4차 접종률 △우려보다 낮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 전파력 △낮은 재감염률 등을 꼽았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환자는 196명으로 5월 28일(196명) 이후 61일 만에 가장 많았다. 1, 2주 전 늘었던 확진자가 중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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