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바꿔치기'때 숨진 참고인 개인카드 활용
수원=이경진 기자 2022. 7.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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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46)의 개인카드가 법인카드 바꿔치기 과정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A 씨 명의의 개인카드가 성남 등지에서 사용된 뒤 취소됐고, 다음 날 김 씨의 수행비서인 배모 씨(46)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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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의혹 관련 네번째 죽음"
李의원측 "공개대응 최소화할 것"
李의원측 "공개대응 최소화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46)의 개인카드가 법인카드 바꿔치기 과정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A 씨 명의의 개인카드가 성남 등지에서 사용된 뒤 취소됐고, 다음 날 김 씨의 수행비서인 배모 씨(46)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법인카드 한도 규정 때문에 개인카드 여러 장을 돌려가며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A 씨의 개인카드도 활용된 것이다. 경찰은 이 의원 집에 배달된 물품 결제 내역에 A 씨의 카드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가 최근까지 살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다가구주택 건물은 2014년부터 배 씨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018년 전역한 뒤 지난해부터 경기도 산하 기관에서 일해 왔다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벌써 네 번째”라며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면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저승사자라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여당이 ‘야권 갈라치기’를 위해 해당 사건을 쟁점화하는 것으로 보고 공개 대응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A 씨 명의의 개인카드가 성남 등지에서 사용된 뒤 취소됐고, 다음 날 김 씨의 수행비서인 배모 씨(46)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법인카드 한도 규정 때문에 개인카드 여러 장을 돌려가며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A 씨의 개인카드도 활용된 것이다. 경찰은 이 의원 집에 배달된 물품 결제 내역에 A 씨의 카드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가 최근까지 살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다가구주택 건물은 2014년부터 배 씨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018년 전역한 뒤 지난해부터 경기도 산하 기관에서 일해 왔다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벌써 네 번째”라며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면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저승사자라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여당이 ‘야권 갈라치기’를 위해 해당 사건을 쟁점화하는 것으로 보고 공개 대응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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