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스마트폰 속으로"..모바일 면허증 전국 확대

황정호 2022. 7. 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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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본인 스마트폰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플라스틱 면허증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게 됐습니다.

전국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는데요.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 공항 등에서 실물 면허증과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전면허시험장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받기 위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모바일 앱 설치하시고 순서대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먼저 신원 확인을 거친 뒤 본인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분증' 앱을 내려받습니다.

이 앱을 열어 QR 코드를 촬영하거나, IC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을 받은 뒤 접촉만 하면 됩니다.

[김민규/서울 강서구 : "운전을 하러 갔었는데 운전면허증이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 기억 때문에 발급받게 됐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면허증과 법적 효력이 같습니다.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이런 은행이나 편의점 등 모든 곳에서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업무 처리 도와드리겠습니다."]

은행에서는 앱을 켠 뒤 QR 코드를 촬영만 하면 금융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고현정/신한은행 디지털마케팅부 수석 : "실물 신분증 같은 경우는 스캔을 하는 절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큐알 전송을 하면 은행으로 이미지가 전송이 돼서..."]

기존 면허증과 달리 성인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돼 있어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정부는 자신합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암호화 처리를 했고요. 단말기를 잃어버렸을 때는 바로 무효화시킬 수 있고 새로운 단말기에 바로 또 저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보안 문제로 법인 명의 휴대전화라면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내년엔 국가유공자증과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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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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