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저녁 뉴스서 "전쟁 반대" 외친 기자, 이번엔 SNS서 러군 비판하다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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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방송 저녁 뉴스에 난입해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를 외친 기자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4)가 러시아군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메시찬스키 지방 법원은 러시아 국영 채널1 TV의 전 편집장인 오브샤니코바에게 대해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5만루블(약 105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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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국영 방송 저녁 뉴스에 난입해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를 외친 기자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4)가 러시아군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메시찬스키 지방 법원은 러시아 국영 채널1 TV의 전 편집장인 오브샤니코바에게 대해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5만루블(약 105만원)을 선고했다.
오브샤니코바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이낮'라고 규탄하는 사진을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리기도 했으며, 플래카드를 들고 크렘린궁 인근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오브샤니코바는 지난 3월 영어로 "전쟁은 안 돼"라는 수제 포스터를 들고 러시아 국영 채널1 TV 저녁 뉴스에 난입했다. 관영 매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이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
그녀는 사건 이후 14시간 동안 구금돼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으며, 벌금 260유로(약 35만원)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녀는 이후 독일 매체 디벨트의 프리랜서 특파원으로 이직했지만 이달 초 양육권 문제로 러시아로 돌아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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