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 2030년 도내 생산인구 2명이 노인 1명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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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도내 생산연령(15~64세)세대가 고령인구를 부담하는 노년부양비가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넘어섰다.
도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할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지난 해 31.4%로 전년(29.6%)대비 1.8%p 증가했다.
지난해는 유소년의 경우 15.9%로 노년부양비율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져 도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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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노년부양비율 31.4%
노령화지수 197%로 전국 세번째
강원도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도내 생산연령(15~64세)세대가 고령인구를 부담하는 노년부양비가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넘어섰다. 더욱이 2030년에는 노년부양비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생산연령(15~64세)은 103만3000명으로 전년(104만4000명)대비 1만1000명(1.1%) 감소했으며 유소년(0~14세) 인구도 16만5000명으로 4000명(2.3%) 감소했다.
반면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2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5000명(4.9%) 증가했다.
강원도의 고령인구 비중(총인구 대비)은 21.3%로 전국 평균(16.8%)보다 4.5%p 높았다. 전국적으로 전남(23.9%), 경북(22.1%), 전북(21.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생산연령과 유소년 인구가 줄고 고령인구는 직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내 생산연령인구가 감당해야할 부담은 커지고 있다.
도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할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지난 해 31.4%로 전년(29.6%)대비 1.8%p 증가했다. 노년부양비는 지난 2005년 18.7%에 불과했으나 2010년 22.3%, 2015년 23.8%, 2020년 29.6%로 매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유소년부양비율은 26.5%로 노년부양비율을 앞섰으나 2015년 18.1%로 급감하며 노년 부양 비율이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유소년의 경우 15.9%로 노년부양비율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져 도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도내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는 197%로 200%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183.5%)보다 13.5%p 증가하며 전국 평균 노령화지수(143%)보다 54%p 높았다. 강원지역보다 노령화지수가 높은 지역은 전남(210%), 경북(201.9%)밖에 없다.
강원지역노년부양비는 2025년 40.1%, 2030년 52.3%, 2035년 65.7%, 2040년 81.7%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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