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현 감사위원 재산 109억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49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 7월 대상자 54명 수시재산등록 공개

이미현 감사위원(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 4월 임명된 이미현 감사위원이 재산 109억6196만원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재산 49억668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인 전·현직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재산공개 대상은 지난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신규 임용된 3명과 퇴직자 51명 등 총 54명이다.

이 위원은 본인 명의의 인천 옹진군 소재 단독주택(1억2850만원)과 본인·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소재 아파트(합계 19억5400만원), 예금 6억9376만원, 상장주식 1억4433만원과 비상장주식 7억632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900g짜리 골드바(7050만원)와 본인·배우자 명의의 골프회원권(합계 5600만원)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건물(47억7442만원)과 예금(5억7291만원), 상장 주식(1억6320만원), 비상장 주식(1억4828만원), 그림 2점(680만원)을 신고했다. 아들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 소재 오피스텔 2채(1억8662만원·1억5530만원)를 신고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북 구미 소재의 토지(11억8574만원)와 본인 명의의 상가(1억3081만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4억7400만원) 및 오피스텔 전세권(3000만원), 본인 명의의 주식(11억3143만원) 등을 신고했다.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본인 명의 토지(2600만원)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립주택(5억6500만원), 본인 명의 예금(3800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2억3972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달 재산공개대상자에 포함된 퇴직자 중에선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이 127억448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다음은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121억6568만원), 김영선 전 경북도의원(56억3270만원) 순이었다.

지난 4월 퇴임한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은 재산 19억3570만원을, 임기 1년4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재산 5억1990만원을 신고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