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1일 만에 최다.."재유행 1~2주 내 정점 전망"
[앵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약 두 달 만에 최다로 집계됐지만,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확산세가 조금씩 줄면서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만 8,38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8만 7,959명 해외 유입은 42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만 천여 명 감소해 다시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매주 2배씩 늘어나던 신규 확진 '더블링'도 이번 주 내내 주춤하고 있습니다.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1주나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유행의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
다만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96명으로, 5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8배가량 많은 것으로 지난주부터 위중증 환자 수가 전주 대비 두 배가량씩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5명으로 어제와 동일합니다.
정부는 일률적인 거리두기 대신, 고위험군의 중증화나 사망을 막는 데에 의료 대응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방역, 거리두기는 자율방역으로 가지만, 고위험군의 중증화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모든 재정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이 생계 부담으로 진료를 꺼리지 않도록 생활 지원 역시 필요한 계층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화요일 제14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357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가 완료된 약 6만 건 가운데 33%에 대해서는 보상이 결정됐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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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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