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 대주주 지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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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지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 있는 지분을 징센둥 앤트그룹 회장 등에서 이양하는 방식을 통해 대주주 권한을 포기할 계획이다.
마윈이 중국 규제 당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도 강한 압박을 받았다.
마윈이 지분을 청산할 경우 무산됐던 앤트그룹 IPO 작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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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지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그룹은 거의 모든 중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경제 생활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마윈은 현재 앤트그룹에서 공식 직함을 갖거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알리바바를 비롯해 자신이 지배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을 통해 앤트그룹 지분 50.22%를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 있는 지분을 징센둥 앤트그룹 회장 등에서 이양하는 방식을 통해 대주주 권한을 포기할 계획이다.
마윈은 이 같은 방침을 중국 규제 당국에도 통보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마윈이 중국 규제 당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도 강한 압박을 받았다.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2020년 앤트그룹의 34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 작업을 강제 중단시키기도 했다.
특히 중국 규제 당국은 앤트그룹을 인민은행의 규제를 받는 금융 지주회사로 전환하도록 압박해 왔다. 이런 구조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마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청산할 것을 요구해 왔다.
마윈이 지분을 청산할 경우 무산됐던 앤트그룹 IPO 작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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