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추천' 아니라던 강기훈, 권성동 정무실장 출신..필리핀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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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메시지에서 등장해 관심을 끈 강기훈씨가 대선 직후부터 권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아울러 강씨는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단으로 필리핀에 갈 때 함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씨에 대해 "제가 추천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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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메시지에서 등장해 관심을 끈 강기훈씨가 대선 직후부터 권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여권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부터 권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았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의원실마다 있는 특보 같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다"면서 "애초부터 등록된 보직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현재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씨는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단으로 필리핀에 갈 때 함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 원내대표 관계자는 "강씨가 외교 절차를 거쳐 수행요원 자격으로 다녀왔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씨에 대해 "제가 추천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기훈 행정관이 대선 과정에서 어떤 공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2019년 우파 정당으로 분류되는 '자유의새벽당' 창당 멤버 강기훈씨와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1980년생인 강씨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고, 자유의새벽당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21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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