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권익위 감사 착수..전현희 겨냥 논란

이유림 2022. 7. 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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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과 권익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권익위에 이틀간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감사원가 권익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감사는 최근 LH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 및 권익위 제보사항 등이 있어 특별조사국에서 권익위 등의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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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정부 의혹 전방위 감사..이번엔 권익위
"정기감사 아닌 공직기강 관련 특별조사국 감찰"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감사원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정기감사 대상이었는데 이례적으로 1년 만에 다시 감사를 받게 됐다. 이를 두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민의힘 등 여권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사진=연합뉴스)
감사원과 권익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권익위에 이틀간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감사원가 권익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감사는 최근 LH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 및 권익위 제보사항 등이 있어 특별조사국에서 권익위 등의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감사와는 달리 특별조사국은 수시로 공직감찰을 수행하는 부서로서 직무감찰 업무 특성상 구체적 감사대상기관이나 기간, 인력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전임 문재인 정부 관련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설계자로 불리는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감사원으로부터 KDI 내부 규정, 예산, 연구사업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홍 전 원장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KDI 구성원이 불이익을 얻을 것을 우려해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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