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은 기본권..강원도가 선제적으로 무상 교육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대학 무상 교육을 시행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강원도 대학포럼'은 28일 오후 춘천시 한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대학 무상 교육이 국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제2차 '상상과 숙의 광장' 토론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대학 무상 교육을 시행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강원도 대학포럼'은 28일 오후 춘천시 한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대학 무상 교육이 국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제2차 '상상과 숙의 광장'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 발언에 나선 박정원 상지대 명예교수는 "대학 고등교육은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부모의 직업, 재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되며 원한다면 대학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고등교육을 국민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도가 된다면 도민들의 삶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계 평균 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인 강원도에서 대학 무상 교육을 한다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지역대학의 발전과 도의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권오덕 춘천시민연대 대표, 문병효 강원대 교수, 박길선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 박현숙 한라대 교수, 한동준 강원도립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권오덕 대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한 대학 무상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동준 교수는 "대학 무상 교육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모든 대학이 무상으로 교육할 경우 대학 간 서열화, 4년제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 등 고질적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연구 강원도대학포럼 집행위원장은 "대학 무상 교육은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대학들의 운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청년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