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학생 휴대폰 속 사진 수백 장..고등학교·학원서 '상습 불법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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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의 휴대전화에서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학생은 또래 여학생들의 전신 또는 신체 일부를 지난 2년에 걸쳐 불법촬영하고, 이 가운데 1백여 장을 휴대전화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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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의 휴대전화에서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학생은 또래 여학생들의 전신 또는 신체 일부를 지난 2년에 걸쳐 불법촬영하고, 이 가운데 1백여 장을 휴대전화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남학생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실과 복도는 물론 근처 학원과 아파트 단지, 노상에서 '무음 카메라' 앱을 이용해 여학생들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와 경찰의 조사 결과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3명이었지만, 사진 대부분이 얼굴을 뺀 신체 일부를 찍은 것이어서, 경찰은 실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남학생이 최근 휴대전화 교체 후 쓰던 기기는 버렸다고 주장해 기존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가해 남학생은 경찰 조사 등에서 "순간적인 호기심과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실수를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불법촬영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MBC 취재진의 질문에는 "바쁘니 추후 설명하겠다"고만 밝힌 뒤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남학생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피해자 지원 활동과 성폭력 예방 교육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93171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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