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화물선 끊길라..관광객 "어쩌나"

제주방송 김지훈 2022. 7. 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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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오가는 화물선들의 대한 매각이 추진돼, 뱃길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화물들이 발이 묶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성수기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인데다, 이미 여객선 뱃길이 포화 상태라 걱정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항 9부두, 화물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 배 말고도 한 척이 제주와 목포, 진도 항로를 매일 한차례씩 운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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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오가는 화물선들의 대한 매각이 추진돼, 뱃길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화물들이 발이 묶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성수기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인데다, 이미 여객선 뱃길이 포화 상태라 걱정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항 9부두, 화물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 배 말고도 한 척이 제주와 목포, 진도 항로를 매일 한차례씩 운항 중입니다.

선사측이 최근 선박 매각을 진행하면서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최근에야 화물 등을 운송하는 탁송업체에 소유권 이전 추진 통보가 이뤄지면서 운송 중단 사태가 예고됐습니다.

다음달 초순쯤 운항 중단도 예상됩니다.

기존 해운선사와 계약했던 탁송업체는 운송 중단예고를 고객들에 안내했습니다.

김지훈 기자

"선박 운항이 하루라도 중단되면 화물과 차량 운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밖에 없어, 걱정이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탁송업체는 운송요금 환불 등 조치에 나서긴 했지만, 관련 업체가 한 두 곳이 아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 한달살기를 비롯해 중장기 예약수요가 오도가도 못해, 고객들과 업체 민원이 속출하는 실정입니다.

인천을 비롯해 목포기점 여객선도 있다지만 이미 한두달치 예약이 끝난 상태라, 수요 분산도 어려워 난감하긴 마찬가집니다.

'A' 탁송 하청업체 대표

"(대부분) 제주에 한달살기 등으로 여행온 분들이에요. 여행 계획 자체가 취소되어 버린거죠. 모든 탁송회사들이 그렇게 한달치 이상 에약들을 했을텐데, 다른 곳(여객선)도 예약 못하니까. 만차라서. 오늘도 (원래) 배 안뜬다고 했어요"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현재 업체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고 소유권 이전 추이에 따라 선박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감편 신청 역시 들어온 것도 없습니다.

탁송부문은 좀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절정에 달하고, 뱃길 트렌드까지 상종가를 달리는 상황에 자칫 악재가 맞물리는건 아닌지 조속한 해법 마련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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