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순호·김희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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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찰대 개혁 기조 속에 초대 경찰국장은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과 김희중 치안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번주 중 경찰국 인선을 마무리짓고 다음달 2일 경찰국을 정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경찰국장을 비롯한 경찰국 인선을 이번주 내 마무리 짓고, 다음주 인사 내용을 발표한 뒤 다음달 2일 경찰국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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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인사내용 발표.. 2일 출범
윤희근 인사청문회 순탄치않아
국회 보고서 불발 땐 리더십 상처
경찰 전체회의 연기.. '警亂' 일단락
'경찰국 반대 입법청원' 45만 돌파
정부의 경찰대 개혁 기조 속에 초대 경찰국장은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과 김희중 치안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번주 중 경찰국 인선을 마무리짓고 다음달 2일 경찰국을 정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류삼영 전 서장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등 청문회 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안부는 경찰국장을 비롯한 경찰국 인선을 이번주 내 마무리 짓고, 다음주 인사 내용을 발표한 뒤 다음달 2일 경찰국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찰국 산하의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찰 총경이 맡게 되는데, 이 자리에도 고시나 간부후보 출신들이 거론된다. 이 장관은 총경들도 비경찰대 출신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다 섞어서 (인선하겠다)”라고 답했다.
경찰국 사태의 연장선상에 놓인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당초 다음달 4일로 예정됐지만, 여야가 류 총경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대립하면서 일정이 안갯속에 놓였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윤 후보자의 조직 내 리더십 회복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서장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윤 후보자를 향한 조직 내 비판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일선 경찰들의 전체회의는 전면 연기됐다. 이로써 경찰 지휘부와 일선 경찰 간의 충돌은 사그라들 전망이다.
이날도 경찰직장협의회는 서울역에서 경찰국 반대 대국민 홍보전을 이어갔다. 경찰국을 반대하는 국회 입법청원에는 이날 낮 12시 기준 45만여명이 동참했다. 경찰청은 전날 세종에 이어 광주와 대전 등지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참석 인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구성·장한서·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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