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마약 거래 30대 구속..교묘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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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직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는 마약 사범은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는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30대가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제주에서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마약을 공급하는 윗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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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조직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는 마약 사범은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는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창고를 수색합니다.
조명까지 설치하고 대규모로 대마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된 대마는 일명 다크웹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처음 확인된 이른바 던지기 수법도 동원됐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나 건물 등에 마약을 은닉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여기에다 가상 화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약 매매 대금을 가상화폐로 받고, 해외 SNS을 이용해 마약을 숨겨놓은 은닉 좌표와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구매자가 직접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가상화폐가 계좌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30대가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약과 관련한 은어를 검색하면, 제주에서도 SNS를 통한 판매 광고물이 넘쳐날 정돕니다.
이처럼 다크웹 사이트나 가상 화폐를 이용한 마약류 사범은 전국적으로 10배 가량이나 급증했습니다.
고광언 /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
"(다크 웹이나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20대 젊은층이나 청소년들이 이용을 자주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제주에서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마약을 공급하는 윗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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