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 박용진,강훈식..97그룹 단일화 될까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방금 전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세 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 그리고 이른바 '97그룹'인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당권을 두고 겨루게 됐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건휘 기자,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 예선을 통과했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래 예비경선에서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제 이재명 대 비이재명 구도로 본선이 치려지게 된 건데요,
앞서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기는 민주당'을 7번이나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에 맞설 강력한 후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투표결과가 나온 뒤에도 당대표가 되면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관심은 이재명 후보에 맞설 다른 두 후보가 누가 되느냐였는데,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97그룹' 에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대항마 후보가 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 서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뭐 단일화에 대해서 시종일관 열려 있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강훈식 의원과 함께 커다란 스크럼 짜서 이번 전당대회 대이변의 장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선거 과정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셨습니다. 고생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의 거취와 저의 단일화 문제를 저 혼자 (박용진후보와의) 통화로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려 17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크게 보면 친이재명계 4명, 친문, 비이재명계 4명이 통과한 건데, 본선에서는 이 가운데 5명이 최고위원으로 확정됩니다.
오늘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 주 부터 한달동안 지역별 순회 경선을 치른 뒤 8월2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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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315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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