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든 김건희 여사..한 달 만의 공개행보에 우려도

김기태 기자 2022. 7. 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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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열린 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스페인 방문 이후 한 달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건데, 오늘 자리에 갈지 말지를 놓고도 대통령실 안에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방문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 모 씨가 수행원으로 동행하면서 '지인 동행'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와의 오찬 일정도 취소하는 등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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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열린 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스페인 방문 이후 한 달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건데, 오늘 자리에 갈지 말지를 놓고도 대통령실 안에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금색 '진수 도끼'를 건네받습니다.

[여사님, 준비되셨죠? 하나, 둘, 셋!]

도끼로 진수줄을 내려친 김 여사는 줄이 끊어지지 않자 윤 대통령을 쳐다봤고, 네 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해군 함정 진수식에서 여성이 진수줄을 절단하는 의식은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 때 시작된 전통으로, 새로운 배의 탄생과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주요 해군 함정 진수 때마다 대통령 부인들이 역할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진수줄을 끊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나선 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방문 이후 한 달 만입니다.


김 여사는 방문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 모 씨가 수행원으로 동행하면서 '지인 동행'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와의 오찬 일정도 취소하는 등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왔습니다.

오늘 일정 참석을 놓고도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군 전통에 따라 김 여사 참석이 결정됐다고 했는데 김 여사가 다시 공개행보에 나서느냐는 질문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이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비선 논란을 일으켰던 강신업 변호사가 김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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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40636 ]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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