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챙길 일 없네"..운전면허증이 폰 속으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딱 하나만 들고 다녀도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생겼습니다.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효력이 있는 모바일 면허증 발급이 시작된 건데요.
발급 장소와 비용, 절차까지 이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운전면허 시험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겁니다.
[이승학 / 강원 삼척시]
"휴대전화만 들고 다니면 간편하게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고, 각종 성인 인증이나 이런 거 할 때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면허증은 플라스틱 면허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공공기관과 은행, 공항이나 병원에서도 기존 면허증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윤덕준 / 도로교통공단 면허민원처]
"캡처 방지 기술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발급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인데요.
성인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표시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먼저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이후 이 앱으로 운전면허 시험장 창구에 표시된 QR 코드를 촬영하면 설치할 수 있는데, 비용은 천 원입니다.
IC 칩이 내장된 면허증을 먼저 받은 뒤 앱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실물과 모바일 면허증을 모두 받기 때문에 1만 3천 원을 내야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한 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최동훈
이솔 기자 2sol@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