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시작됐는데 아직도 못 찾은 복지장관.."인선 작업 중"
그런데, 방역 정책을 이끌어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정호영 전 후보자가 낙마한 뒤로 두 달 넘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대통령실은 오늘(28일)도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소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지 약 두 달이 지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권덕철 전 장관이 지난 5월 물러난 지 65일째,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생긴 이후 이렇게 오랜 기간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과학 방역'을 실행에 옮길 컨트롤 타워가 언제 채워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재유행은 이미 들이닥쳤습니다.
그런데도 후보자 검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어제 / 국회 대정부질문) : {총리,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복지부 장관은 언제 임명합니까?} 지금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분들을 꼭 임명하시기 바랍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관) 공백기를 최대한 줄일 것도 할 일이고 동시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찾는 것도 할 일"이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 일정과 인사청문회 준비기간까지 감안하면 다음 달까지도 상당 기간 보건복지부 장관직은 비어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후보군으로는 감염병 전문가와 여권 정치인, 정통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됩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기석 교수와 국민의힘 김미애, 이명수 의원,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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