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펠로시 대만 방문' 재차 반대.."일부 정치인들, 미중 관계 분열시키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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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외교부 측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거듭 표명했다"면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발언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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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낸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외교부 측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거듭 표명했다"면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발언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앞서 지난 1997년 현직 하원의장 신분으로 대만에 방문한 뉴트 깅리치는 미국이 '종이호랑이(纸老虎·겉보기에 강하지만 실제로는 힘이 없는 것)'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중국 측에 보여야 한다"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깅리치의) 극도로 무책임한 발언은 논평할 가치가 없다. 이것은 미국 내 일부 정치인들이 미중 관계를 경색시키고, 대만을 뒤흔들고 세계가 혼란스러워지도록 하려는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미·중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중국 국방부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강력하고 힘 있는 조치를 통해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과 분열 의도를 깨뜨릴 것"이라며 "중국군은 절대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중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경고로도 풀이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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