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감시? 맞불 훈련?..대만 '한광훈련' 해역서 中군함 잇따라 포착

변혜정 2022. 7. 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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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연례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해역 주변에서 중국의 군함들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28일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대만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동부 해안 주변 해역에서 이틀 연속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군함들이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한광훈련이 실시되자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연일 인민해방군 군용기를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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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연례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해역 주변에서 중국의 군함들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28일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대만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동부 해안 주변 해역에서 이틀 연속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군함들이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6일 오전 7시께 인민해방군 소속 054A형 미사일 호위함 황강함이 뤄다오(그린 아일랜드) 남동쪽 76㎞ 지점 해상에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시간 뒤에는 뤄다오 북동쪽 83㎞ 해상에서 중국의 해양감시선 톈지싱함이 남동쪽으로 항해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앞서 한광훈련 첫날인 지난 25일 오전 10시께는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이 란위섬(오키드 아일랜드)에서 88㎞ 떨어진 해상을 항해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란위섬 동쪽 92㎞ 해상에서 인민해방군 구축함 한 척이 북쪽으로 항해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또 이날 오후 4시께는 뤄다오 북동쪽 해상 102㎞ 지점에서 중국의 해저 음파탐지선 한 척이 항해하는 장면이 탐지됐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활용해 대만해협 주변의 (인민해방군 함정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한광훈련이 실시되자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연일 인민해방군 군용기를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무장한 중국군 무인 정찰기 TB-001 드론이 대만 주변을 순회 비행한 것으로 일본 방위성이 포착했습니다.

이 무인 정찰기는 대만의 한광훈련을 정찰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한광훈련은 대만이 중국의 침공 상황을 가정해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으로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대만 국방부·CCTV7·군광천하·軍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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