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6만9796명 확진..한주전 1.2배 '더블링' 둔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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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6만979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재유행이 1~2주 안에 닥치지만 하루 확진 규모는 30만명 미만으로 당초 우려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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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6만979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7만2224명보다 2428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동시간 5만6437명과 비교하면 1만3359명 늘었다. 2주 전인 14일 3만1611명과 비교해도 3만8185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3주간 지속된 ‘더불링’ 현상은 이번 주 들어 둔화 조심을 보이고 있다. 전주와 비교해 1.23배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동시간대 확진자는Δ21일 5만6437명 Δ22일 5만3424명 Δ23일 5만2099명 Δ24일 2만8252명 Δ25일 8만3018명 Δ26일 8만3069명 Δ27일 7만2224명 Δ28일 6만9796명이다.
수도권에서 3만6844명이 확진돼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어제보다 522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8083명, 서울 1만5177명, 경북 3761명, 충남 3714명, 인천 3584명, 경남 3188명, 대구 3101명, 전부 2923명, 강원 2775명, 부산 2765명, 광주 2370명, 울산 2161명, 전남 2027명, 대전 1755명, 제주 1196명, 충북 1119명, 세종 97명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만 548명 늘었고 경기와 인천은 전날보다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대구와 부산·전북에서만 전날보다 100~500여명 증가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재유행이 1~2주 안에 닥치지만 하루 확진 규모는 30만명 미만으로 당초 우려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 참석한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번 주 유행의 증가속도가 많이 감소했고, 정점 시기가 1주나 2주 내에 도달하는 등 조금 빨라지며 그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내달 중순이나 말까지 하루 최대 29만명, 다른 전문가들은 평균 30만명 이상을 예상했지만 당시 예측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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