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조경태 "실수 많은 권성동, 원내대표 업무에 충실해야.. 당대표는 새로 선출해야 해"
- 尹 정부가 아쉽고 부족하더라도 6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 여당은 전 정권 탓 그만해야 해
- 첫 대정부 질문, 여당과 야당 점수 비슷해
- 국민의힘 최고위원 총사퇴? 억울하더라도 같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조경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국회가 50일이 넘는 긴 공백 끝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민생보다는 각종 정치적 공방이 커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후반기 국회에 제대로 일할 수 있을지 오늘은 여야 중진 두 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으로 갑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죠.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진행자 > 후반기 국회 문 열자마자 경찰국 논란 등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여당은 협치를 통해서 입법적 기반 만들어 나가야 할 텐데 제대로 잘 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정권 시작된 지 100일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보통 허니문 데이라면 한 6개월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어쨌든 야당의 입장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현 정부가 조금 여러 가지로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6개월 정도는 지켜보고 때로는 정부여당이 잘못하면 다수당답게 잘할 수 있는 방법, 잘할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 주는 게 협치의 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여당 중진으로서 하실 수 있는 말씀 같고요. 거대 야당이 허니문 기간 또 존중 해달라는 말씀이신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다른 이야기를 하십니다.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만 협치가 가능하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김진표 의장님의 말씀은 100% 공감하거든요. 저는 국회라는 것이 민의의 전당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회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과 또 새 정부는 국회와 소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저는 이것을 좀더 표면화시켜서 국회의장단과도 만나고 또 국회 상임위원장단과도 만나서 명실공히 국회와 소통하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은 윤 정부가 국회와 소통 열심히 하는데 표면적으로 안 드러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어떠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습니까.
☏ 조경태 > 최근에는 의장단과 만남을 가지자고 저는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지도부를 먼저 만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단과 먼저 만나겠다는 것이 저는 그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 질문 이번 주에 열렸습니다. 국회에서. 총평부터 좀 해주시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경태 > 저는 어쨌든 점수를 주자면 여당과 야당이 점수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조경태 > 여당은 지난 정부 탓을 좀 많이 했거든요. 문재인 정부탓. 그리고 야당은 또 뭐랄까요, 너무 나무라는 다그치는 듯한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여당이, 즉 국민의힘이 앞으로는 과거 정부 탓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가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더 잘하겠다고 하는 것이 좀더 솔직한, 그것도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지 않는가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역시도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6개월 정도의 허니문데이를 조금 생각을 하면서 정부가 다소 성에 안 차더라도 좀 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새 정부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지금 국민들께서는 폭염에다가 고금리에다가 고물가에다가 또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얼마나 힘들어 합니까. 그래서 정부가 좀더 잘해달라는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야당에서 이런 부분을 적극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협치의 걸림돌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 정권 임명 인사들의 거취 문제에 대한 공방 아니겠습니까.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전 정권 임기가 남은 기관장 등 물러나야 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개인적으로 국회에서도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게 사실 각 장관이나 위원장들은 보면 정무직이고 정권에 의해서 어떻게 보면 임명된 임명직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임명받은 분들은 저는 물러나주는 것이 그게 맞다고 보고요. 미국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미국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정권이 바뀌면 저는 자연스럽게 그게 전 정권에 의해서 임명된 분들은 사표를 쓰는 것이 그것이 저는 원만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서로의 가치가 맞지 않고 서로의 국정철학에 맞지 않는 분들이 앉아 있다 보면 오히려 조직 내에서 상당히 불협화음이 심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비단 국민의힘에서만이 아니라 앞으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저는 이런 부분은 저는 고쳐나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국민들 다수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집권여당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대화 내용 문자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파장이 많이 커지고 있고 이준석 당대표와의 사이의 갈등, 이 부분도 표면화됐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금 상황 분위기 어떻습니까? 의원님.
☏ 조경태 > 사실은 국민의힘이 지금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아마 이준석 대표도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아마 동의할 거라고 보거든요. 아마 실패를 바라는 아마 정부 또는 여당관계자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된 이 상황에서 사실 서툴거나 부족한 부분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분들이 봤을 때는. 하지만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만 성공해야만이 국민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고 또 행복해질 수 있다고 봤을 때 특히 우리 여권에 있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여권 인사들은 저는 똘똘 뭉쳐야 된다고 보거든요. 지금은 서로의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고 비판할 때가 아니라 저는 똘똘 뭉칠 그런 시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대단히 조금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요. 또 억울해하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냥 받아들이고 아무 말 안 하고 참는 것이 똘똘 뭉치는 것인가요?
☏ 조경태 > 저는 이준석 대표가 우리 표창원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여야 통틀어서 아마 현 대표가 당대표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건 아마 처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윤리위를 부정하지도 않지 않습니까.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서 존중한다면 저는 그런 부분에서 억울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6개월 중징계를 받은 것이 여야를 통틀어서 당대표가 그렇게 그런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은 부끄러운 거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이준석 당 대표뿐만 아니라 대표 이하 지도부 관계자들도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무겁게 생각하고 대국민께 또 당원들께 사과하고 저는 지도부 총사퇴를 통해서 저는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그런 선당후사의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지도부 총사퇴를 통해서 비대위나 조기전당대회가 답이다, 이렇게 들립니다. 맞습니까?
☏ 조경태 > 네, 저는 지금 국면도 전환시키고 사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부의 동력을 한껏 높여주는 그런 게 있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보면 스스로들이 지금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분열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실망스럽게 느끼게 하는 게 많이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사실 국민들한테 그리고 지지하는 분들한테 힘을 줘야 되는데, 지금은 보면 국민의힘이 오히려 국민들께 힘을 빼는 그런 형국이라서 지금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정말 똘똘 뭉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 말씀 속에 지금의 지도부 권성동 직무대행도 이러한 문제에 책임이 크고 그래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나요?
☏ 조경태 > 저는 원내대표 부분은 아쉽지만 여러 가지 부분에 실수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원내대표로서는 원내의 문제에 대해서 한정해서 저는 원내 일을 잘 보면 오히려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원내대표 업무를 보면서도 당대표 업무까지 보니까 사실 그런 업무량이 많아지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더 실수도 많아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의 임기는 1년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충실히 하는 모습이 오히려 실수를 줄이고 국민들께 좀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당대표는 새로 선출해서 정말 우리 새정부가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또 잘 못하면 또 당에서 좋은 비전들을 제시하고 또 좋은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그런 지혜로움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대안에는 전제조건이 두 가지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이준석 현 대표가 스스로 사퇴를 해야 되고 또 권성동 현 직무대행이 원내대표만을 맡고 직무대행은 내려놓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한 이야기죠?
☏ 조경태 > 그럴 수도 있고요. 아니면 최고위원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상대책위로 꾸려지고 또 조기전대로 갈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이준석 대표의 사퇴 없이도요?
☏ 조경태 > 예, 관계없이. 지도부가 사퇴하기 때문에 지도부가 공백기간이 돼 버리지 않습니까. 그게 되면 조기전당대회로 저는 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현재 그런 최고위원들의 총사퇴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거나 의사가 조금 소통이 되고 있으신가요?
☏ 조경태 > 글쎄요. 제가 이 주장을 저는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하고 있거든요. 저는 최고위원들께서 물론 그분들도 어찌보면 억울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당대표가 그렇게 무거운 중징계를 받았으면 저는 공동의 책임을 지고 같이 물러나주는 것이 저는 그것이 저는 오히려 책임 있는 있는 지도부의 역할이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결국은 정치라는 것은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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