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3파전 압축..박용진·이재명·강훈식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후보를 압축했습니다.
당대표 후보에는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세 명의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예비 경선 대회를 진행하고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비경선 결과 당대표 후보에는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당초 당내 '97 그룹' 주자들 간 단일화 가능성도 나왔지만 97그룹 주자 두 명이 이재명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맞붙게 됐습니다.
김민석, 이동학, 강병원, 박주민, 설훈 후보는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등 8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통과된 후보들의 순위나 득표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예비 경선 정견발표 첫 주자로 나선 이재명 상임고문은 '이기는 민주당'을 내걸고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97그룹' 주자 등 비이재명계는 이 고문을 겨냥해 선거 패배 책임 등을 거론하는 한편, 과감한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투표는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습니다.
예비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다음 주부터 약 한 달 간 전국을 돌며 정견을 알립니다.
[앵커]
여권 소식도 짚어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대행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당내에서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의 이른바 '내부 총질' 메시지가 공개된 뒤 국민의힘에는 혼란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를 빌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친윤'으로 꼽히는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이를 놓고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겁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온 사람을 한 명 더 알 것 같다"면서, 민경욱 전 의원의 2020년 총선 무효소송 기각을 들어 여권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서 "이런 문제도 2년을 끌어온 것이 보수진영의 역량"이라며, "당신들이 보수 몰락을 위해 뛴 스파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메시지 노출로 곤혹을 치른 권성동 대표 대행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한 해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선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았지만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진수석 참석 전후로 권 대행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잘 해나가면 된다'는 취지로 격려를 전하고, 간접적으로 권 대행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민생 위기에 대한 우려와 해법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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