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이재명·강훈식, 민주당 당대표 '본선 진출'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월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결정됐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당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명이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
본선 진출자 3명이 가려졌습니다.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 : "호명은 기호순으로 하겠습니다. 기호 1번 박용진 후보, 기호 4번 이재명 후보, 기호 5번 강훈식 후보."]
무난히 예비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명 후보와 함께, 90년대 학번, 70년대생 '97세대'로 불리는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대세론'을 앞세운 이재명 후보에 맞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두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피하며, 본선을 앞두고 당원·지지자들을 만나는 공개 행보를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예비경선에서는 본선에 진출할 8명의 최고위원 후보도 결정됐습니다.
17명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명' 대 '비명'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되는데, 여성 후보 중 한 명은 순위와 관계없이 지도부에 입성하게 됩니다.
후보들은 다음 주 주말 강원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펼칩니다.
이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게 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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