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오남읍 폐기물재활용업체 관련 루머 주의 당부

남양주시청 제1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최근 폐기물재활용시설 설치를 놓고 반대 여론이 확산 중인 가운데 남양주시가 이와 관련된 악성 루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남양주시가 오남읍 폐식용유 재활용시설을 허가해주려 한다는 왜곡된 소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는 해당 업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법에 따라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는 허가를 내주기 위한 절차가 아닌 일반적인 행정절차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일 이장협의회의 사업 관련 설명회에 이어 14일에는 주민간담회를 여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는 해당 시설 예정지가 하천과 거리가 가까운데다 경사도가 급하고 진입도로까지 협소해 폐유 정제와 유류 수송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검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향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적합성과 적정성뿐만 아니라 주민 건강이나 환경, 주변지역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는 일 없이 지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엄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