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잇단 악재..과도한 굿즈 마케팅이 사태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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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의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악취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까지 검출되면서 스타벅스가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선 스타벅스의 과도한 '굿즈 마케팅'이 이번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이달 초 다시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스타벅스가 뒤늦게 검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타벅스의 과도한 굿즈 마케팅도 다시 소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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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악취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까지 검출되면서 스타벅스가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선 스타벅스의 과도한 '굿즈 마케팅'이 이번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가 자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고, 결국 증정품 제작 관리와 검수가 부실해지면서 이번 사태가 초래된 게 아니냐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머 캐리백 논란은 지난 5월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에서 오징어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난다는 민원으로 시작됐다.
당시 스타벅스는 일부 제품 원단의 인쇄 염료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고객에게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초 다시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스타벅스가 뒤늦게 검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가 이달 11일 검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예정대로 18일까지 증정행사를 이어갔고, 언론의 관련 보도 이후인 22일에야 교차 검증을 진행한 것을 두고 '부적절','늑장'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잇따라 스타벅스가 이를 전량 회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냄새 문제는 제조사가 종이 빨대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코팅액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타벅스의 검수 과정에서는 걸러지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스타벅스의 샌드위치가 부실하다는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스타벅스의 전반적인 상품 관리 실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스타벅스 역시 자사의 최근 상황을 '23년만의 절박한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타벅스의 과도한 굿즈 마케팅도 다시 소환되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사측이 굿즈를 제공하는 행사를 수시로 벌이자 업무가 과중해졌다면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파트너)이 잇단 이벤트에 따른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면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시위 당시 트럭 전광판에 "과도한 판촉 비용 감축하고 인사 비용 강화해 인력난 개선하라", "리유저블컵 이벤트, 대기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을 등 돌린다" 등의 문구를 노출시키면서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을 중단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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