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항마에 박용진 강훈식.. 민주 당 대표 후보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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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나설 당 대표 후보가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기호순) 의원 3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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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청래 서영교 윤영찬 등
최고위원 후보 8명도 본선 올라
다음 달 2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나설 당 대표 후보가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기호순) 의원 3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 후보는 앞으로 한 달간 치열한 당권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차기 지도부는 2024년 총선 공천권에 큰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날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선거인단 투표(70%), 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과 고문단, 원외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장단 선거인단 등 총 383명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고 투표에는 344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89.82%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 순위 등 예비경선 투표의 구체적 결과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재명 의원의 본선행은 예상됐었다. 이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대선, 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으며 당대표 출마가 제 정치적 미래를 위협하는 위험한 선택임도 잘 안다”며 “팀이 이겨야 MVP도 있는 것처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누구보다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길고 깊은 고민 끝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책임지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97그룹(90년 학번·70년대생) 주자들은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출마선언을 할 때부터 ‘어대명 대항마’를 자임한 박용진 의원은 “친소관계나 인연에 따른 선택이 아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유일한 대항마 박용진을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며 “민주당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로 가는 ‘터닝 포인트’를 찍는 역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훈식 의원도 “저는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다. 당이 수도권에 매몰되는 순간 승리는 멀어진다”며 “2024년 총선 승리와 2027년 정권 재탈환을 위해 담대하게, 모든 걸 던지고 싸워 이기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17명의 주자중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현역 8명이 통과했다. 본선에서는 이중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다음 달 2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대의원 1000명 이상인 서울 등 지역시도당 대의원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전국 대의원대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앞서 2020년과 2021년 전당대회때도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권역별 온라인 비대면 투표로 대체했고, 지도부를 최종 선출하는 전당대회 역시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소규모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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