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니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전기차·배터리 전략적 연대"

이호승 기자 2022. 7.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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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인도네시아와 공급망,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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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틀 내에서 긴밀히 협력"..인니 수도이전 MOU 체결
KF-21 공동개발 협력의지 재확인..여타 방산 협력도 추진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인도네시아와 공급망,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공유하고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의 관점을 조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과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해 양국 간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틀 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관해 양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수도이전 협력 MOU(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새로운 수도의 인프라, 전자 행정,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와 관련,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며 "여타 방산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조코위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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