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1884만명 달해

강승지 기자 2022. 7.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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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884만명(중복 제외), 처방 의사는 10만4000여명이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2019년 1850만명, 2020년 1747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하며 주민등록인구(5164만명) 기준 2.7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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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항 국가승인통계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884만명(중복 제외), 처방 의사는 10만4000여명이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2019년 1850만명, 2020년 1747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하며 주민등록인구(5164만명) 기준 2.7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가운데 남성은 810만명, 여성은 1067만명이다.

연령대는 50대(398만명, 21.2%)가 가장 많았고 40대(376만명, 20%), 60대(358만명, 19.1%), 70대 이상(302만명, 16%) 순이었다.

40대 이상이 전체의 76.8%를 차지한 데 대해 식약처는 이들에게 마약류 진통제가 필요한 암 등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마취제가 필요한 건강검진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전체 처방 건수는 약 1억 건, 처방량은 18억3000개였다.

처방 건수와 처방량 등은 2019년부터 점차 늘고 있지만 사회적 오·남용이 제기된 일부 의약품의 처방은 줄고 있다.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는 2020년보다 처방 건수와 처방량이 각각 5.4%와 3.5% 감소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 오·남용 방지 조치 때문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용 마약류를 다루는 취급자는 4만5900곳으로 이 가운데 약국이 2만2552곳(4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의료기관이 1만6667곳(36.3%)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허가된 의료용 마약류 품목은 538개로 가장 많은 품목 수를 차지한 성분은 진통제 펜타닐(76개)이었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제조액 규모는 3290억원이었다. 상위 성분은 △펜터민(식욕억제제) △프로포폴(마취제) △알프라졸람(항불안제) △펜디메트라진(식욕억제제) △졸피뎀(최면진정제)으로 이들이 전체 실적의 약 60%를 차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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