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관저 모형 엄호.."아픈 역사도 기억", "오해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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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조선총독관저 모형 복원에 대해 여당이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냐"며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형 복원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조선총독관저(옛 청와대 본관) 문제를 두고 집중 질의했다.
그러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의 주장처럼 치욕스러운 일제 야욕의 복원이 아니라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냐"며 조선총독관저 복원 계획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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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질은 일제 총독관저, 돈 들여가며 욕먹으면 안돼"
국힘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냐"
박보균 장관 "모형, 사진 검토..오해 불식시키며 진행"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조선총독관저 모형 복원에 대해 여당이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냐”며 옹호했다. 박보균 문체부장관도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그 건물의 본질은 일제 때 건축된 총독관저였다는 것”이라며 “가치중립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돈 들여가며 욕 먹으면 안 된다. 전체 국민의 뜻을 보라”며 계획 재고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일본인 건축가 노무라 이치로가 대만총독부와 함께 조선총독부를 설계했고, 처음으로 입주한 미나미 지로는 가장 악명높고 야비하고 악랄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의 주장처럼 치욕스러운 일제 야욕의 복원이 아니라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냐”며 조선총독관저 복원 계획을 옹호했다.
다만 박 장관은 “초소형 모형을 어떤 형태로 할지, 사진으로 미니어처 효과를 보여줄 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오해를 불식시키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모형 제작에 대한 여론이 안좋을 경우 사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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