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韓 기준금리 3% '유력'..8월 빅스텝 가능성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우리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우리 금융시장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걱정이 큽니다.
그래서 한국은행도 당분간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선까지 또 얼마나 올릴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이한나 기자, 한미 금리 역전이 당장 다음 달 열리는 금통위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봐야겠죠?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진 건 2년 반 만입니다.
우리 주식과 채권 시장에 투자한 외국 자본들이 더 높은 금리를 주는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한은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배경이고,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그럼 다음 달에 금통위가 얼마나 기준금리를 올릴까요?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에둘러 표현하던 이전 총재와는 달리 솔직한 화법으로 통화정책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빅스텝을 밟은 뒤 이 총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3일) : 금리를 당분간 25b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베이비스텝 배경엔 빅스텝을 또 밟으면 민간소비, 이자부담, 수출에 악영향, 즉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다음 달, 그리고 10월, 11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3번 열리는데,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 연말에 기준금리가 3%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우선 물가입니다.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다음 달 초에 나오는 소비자 물가가 6%로 치솟게 되면 빅스텝으로 갈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환율입니다.
이번 한미 금리 역전에 당장 자본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강달러 여파로 원화 가치 약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입니다.
[앵커]
이힌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인정…
- [단독] 1년 걸린다고? '택배용 전기차' 출고 앞당긴다
- 내달 기준금리 2.5% 유력…1년 새 이자만 연 2천만 원 더
- '아차' 신분증 이젠 끝…휴대폰이 있잖아요
- 음주·뺑소니 운전하면 '패가망신'…보험 혜택 일절 못 받는다
- 내달 기준금리 2.5% 유력…1년 새 이자만 연 2천만 원 더
- 다음 달부터 '종이' 대신 '모바일 앱' 세관신고 가능
- 국토부, '회계자료 허위제출' 이스타항공 수사 의뢰
- 실손 청구 간소화 이번엔 될까…정부
- "1~2주 내로 유행 정점"…속도 내는 치료제 임상 - SBS Biz